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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미관계 정상화회의 새달 1~2일 제네바에서

등록 2007-08-26 21:42

북핵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북한과 미국의 관계정상화 2차 실무그룹 회의가 다음달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양쪽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하게 될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에너지(8.7~8) △비핵화(8.16~17) △동북아 평화·안보체제(8.20~21) 등 3개 실무그룹 논의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비핵화 2단계 추진을 위한 북-미 사이의‘행동 대 행동’에 대해 포괄적 논의를 벌일 것이라고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회담 일정은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고위 관리 회의와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해야 할 힐 차관보의 일정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 않고 있지만, 6자회담 본회의는 9월 중순이나 그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과 일본은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2차 회의를 오는 30~3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소식통의 말을 따 26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북한 외무성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대사가 25일 비밀리에 중국 선양을 방문했다며, 이 방문이 실무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 접촉과 관련됐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도쿄/류재훈 김도형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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