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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아리랑 참관, 포용적 자세로 검토”

등록 2007-09-20 21:34수정 2007-09-21 00:52

선발대 귀환 뒤 결정
정부는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 때 북한 집단체조 및 예술 공연인 <아리랑> 참관을 포용적 자세로 접근·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아리랑 참관 요청에 대해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과 국민 의식수준을 감안할 때 상호 체제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 차원에서 좀 더 포용적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사실상 공연 관람을 수락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방북 중인 1차 선발대에 정상회담 전체 일정에 <아리랑> 참관을 넣어달라고 했다.

이 장관은 “선발대가 (21일) 귀환하면 북측 제의 내용을 검토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에는 6만여명이 참가해 음악, 무용과 체조, 화려한 대집단체조(매스게임)와 카드섹션 등을 펼친다.

보수층은 항일무쟁투쟁 등 북한 체제 선전 내용이 들어 있다며 <아리랑> 참관을 반대하고 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상당수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무리한 아리랑 공연 관람은 되도록이면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참관지와 관련해 “초청 측이 제의한 안을 바탕으로 선발대가 현재까지 김원균명칭평양음대, 인민문화궁전, 고려의학과학원, 인민대학습당을 답사했고 오늘도 다른 지역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개성공단은 귀환길에 방문을 북측과 협의 중인데 구체적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백화원초대소(노무현 대통령·공식수행원) △보통강호텔(특별수행원) △고려호텔(일반수행원·기자)을 정상회담 남쪽 대표단 숙소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가지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어 ‘백화원’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백화원초대소에는 2000년 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 등 귀빈들이 이용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사장을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추가 선정해, 경협 분야에서 노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보좌하도록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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