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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월15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날’로”

등록 2007-10-04 19:39

‘6·15선언’ 기념방안
북쪽서 제안…남북 국회 ‘공동 지지선언’도

남북 정상은 ‘선언’ 제1항에서 ‘6·15 공동선언 적극 구현’을 다짐하고 있다. 남북은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6·15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남북관계의 확대·발전을 추구하기로 하고 △6·15 공동선언을 고수하고 적극 구현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중시 △6.15 기념방안 강구 등에 합의했다.

‘6·15 공동선언’이란 단어는 선언 전문에 2번, 1항에서 2번 등 모두 4차례 등장한다. 남쪽에서도 6·15선언이 남북관계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지만, 6·15 선언의 대한 북쪽의 의미 부여는 남쪽의 통념을 휠씬 뛰어넘는다. 북쪽 언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 김일성 주석의 ‘통일 유훈’을 이어받아 ‘6·15 시대’를 열어놓았다고 칭송한다. 〈노동신문〉은 6·15선언 7주년을 맞아 “오늘의 시대는 6·15 북남 공동선언의 ‘우리 민족끼리’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통일운동을 거족적으로 벌여나가는 새로운 시대”라며 “지난 7년은 자주통일 의지와 지향이 내외에 과시된 격동적인 나날이었다”고 평가했다.

3일 정치분야 특별수행원 간담회에서 북쪽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6·15공동선언에 대한 남북한 국회의 공동 지지 선언을 제안했다. 사회단체·언론 분야 특별수행원 간담회에서도 북쪽은 6·15 공동선언 발표일을 ‘우리민족끼리의 날’로 정해 기념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우리민족끼리’주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민족공조와 국제공조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의해 남북관계 진전을 물론 6자회담과 북미, 북일관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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