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지난해 5월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처음으로 정착한 6명의 탈북자 가운데 1명이 곧 미국 영주권을 받을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이민당국이 워싱턴 근처에 정착한 한 여성 탈북자에게 곧 영주권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탈북자는 이 방송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지문을 찍으러 오라는 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문 채취는 미국 영주권 발급 절차의 마무리 단계이다. 이 탈북자가 영주권을 받게 되면 미국에 난민 지위로 들어온 탈북자에게 발급되는 첫 영주권이 된다.
지금 미국에는 탈북자 31명이 정식 난민 자격을 받고 정착해 있으며, 10명 정도가 영주권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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