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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부 ‘해주특구 시범단지’ 내년말 착공 제의

등록 2007-12-28 19:41

정부는 28일 개성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에서 내년 말께 해주경제특구 시범단지 착공식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남쪽 위원장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전체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개성공단의 전례와 같이 해주특구도 시범단지를 먼저 조성하고 이후 본단지를 개발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 남북이 적극 협력해 내년 말에 해주특구 시범단지 착공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쪽은 내년 말 시범단지 착공을 위해 내년 1월 중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분과위를 열어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하자고 말했다. 남쪽은 해주 경제특구를 지역 특화산업과 수출 중심의 임해산업 단지로 발전시키고, 중장기적으로 해주특구-개성공단-인천 삼각 연계발전 구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쪽은 내년 안으로 해주경제특구와 해주항 개발, 한강하구 공동 이용 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세우도록 현지조사를 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사업별 분과위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29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해주항 공동 이용 △해주특구 개발 △한강하구 공동이용 △공동어로 등 각 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한다.

한편, 25~28일 부산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공동위원회 산하 조선 및 해운협력 분과위 제1차 회의에서 양쪽은 3통(통관·통행·통신) 등 북한 안변·남포지역 조선협력단지 투자환경 개선 방안 등을 협의했지만 뚜렷한 합의를 하지 못했다. 남북은 내년 1분기 중 현지 측량 및 지질조사를 하고, 조선 및 해운협력분과위원회 제2차 회의를 내년 3월 중 개성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권혁철 기자, 개성/공동취재단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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