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남쪽에서 제기된, 서해에 표류했다 북송된 북한 주민 22명의 처형설과 대북 지원 쌀의 군량미 전용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북한 <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8일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우리 인원들은 남측 경비정에 끌려가 귀순하면 많은 돈을 주고 잘살게 해준다는 회유를 단호히 물리치고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와 지금 자기 집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북 지원 쌀의 군량미 전용 의혹에 대해 “있어본 적이 없고 있을 수도 없는 것으로서 순전한 모략”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들을 비롯한 우리 관계성원들은 남조선 극우보수세력의 비열한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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