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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평양서 골프관광’ 이르면 6월부터

등록 2008-03-13 21:25

평화항공여행사, 북쪽과 합의…4박5일에 270만~290만원선
이르면 6월부터 평양 골프관광이 시작된다.

통일교 계열인 평화항공여행사 관계자는 13일 “북한과 6월 평양 골프관광과 8월 아리랑공연 관광이란 원칙에 합의하고 세부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며 “북한 및 통일부와 협의해 다음달쯤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항공여행사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평양관광 사업을 하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북한의 홍수 피해와 북핵 사태로 중단했다.

이 여행사는 이르면 6월초부터 150명씩 4박5일짜리 평양 골프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틀은 평양 근교 18홀짜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나머지 사흘은 평양 시내를 관광하게 된다. 가격은 270만~29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행사에서 평양 골프관광 예약을 받고 있으며 통일부의 승인이 나면 예약자에게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이 여행사는 8월에는 평양 아리랑 공연 관광객 7천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가격은 110만원선 가량이다. (02)3015-1071~4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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