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 관련 동영상·블로그 조회 늘어…‘뉴욕 필 북한공연’ 향수?

등록 2008-03-18 20:25

북 생활상 다룬 취재후기
평양 사람들 이야기 화제
지난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 이후 북한과 관련된 동영상과 블로그가 세계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아리랑 공연을 관람차 북한을 방문한 미국 독립 언론인 셰인 스미스는 평양 인민대학습당, 판문점, 평양 지하철 역 등 모습과 자신의 소감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동영상 10편을 인터넷에 올렸다. (http://www.vbs.tv/shows.php?show=1442318652)

스미스는 대부분 사람들이 북한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방북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방북 계획 단계부터 중국을 거쳐 북한에 도착했을 때, 북한에서의 일정 등 방북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는 인민대학습당에서 고 김일성 주석이 발명했다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에 앉아 보는 등 북한을 꼼꼼하게 담았다.

뉴욕 필하모닉의 공연 취재차 북한에 갔던 미국 기자들은 취재 후기를 블로그에 올려 네티즌들과 북한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비에스>(CBS) 방송 배리 피터슨 도쿄 특파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평양 방문 느낌을 올렸다. 피터슨은 평양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활주로에 ‘감시인’이 기다리고 있었고, 숙소인 양각도 호텔 앞 9홀 골프장에 대해 “굶어죽는 나라에 골프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북 기간 동안 저녁을 같이 먹던 한 노동당 간부가 말보로 담배를 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고도 전했다. 피터슨 기자는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찍었는데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다며, 평양 사람들이 외국인들을 외면한다는 게 충격적이었다고도 말했다.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친구맺기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북한을 주제로 개설된 코너에는 뉴욕필 평양 공연 뒤 가입자가 늘어 전 세계 네티즌 약 600명에 가입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네티즌은 이 곳에 250건이 넘는 글을 올려 북한 방문 방법 등을 서로 묻고 답하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