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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참여정부 대장 마지막 ‘물갈이’

등록 2008-09-18 19:17수정 2008-09-19 02:07

공군참모총장 임기 6개월 남기고 교체
이계훈 합참차장 내정
정부는 18일 김은기(공사 22기) 공군 참모총장을 경질하기로 하고, 이계훈(56·공사 23기) 합참차장을 신임 공군총장으로 내정했다.

김은기 현 총장은 2년 임기를 6개월여 남기고 교체된다. 김 총장은 참여정부 때인 지난해 4월 임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 정부의 군 수뇌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초 대장 인사 때 빠진 공군 총장을 1년6개월여 된 시점에서 교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 3월 이뤄진 이명박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 9명의 대장 가운데 유일하게 유임됐다. 군 관계자는 “이상희 국방장관은 그때 3군 총장을 모두 교체하는 것이 낫다는 쪽이었지만, 류우익 당시 대통령실장이 임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유임을 관철시킨 것으로 안다”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원만한 성품이라는 점 등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 총장을 이번에 교체한 것은 공군의 10월 정기 장성 인사를 새 총장이 맡게 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공군 지휘부 및 합참차장 등 후속 인사도 다음달께 단행될 예정이다. 합참차장엔 해군 중장이 보임된다.

한편, 이 신임 총장 내정자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나왔다. 제8전투비행단장과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국방정보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 4월 합참차장에 보임됐다. 따라서 그의 발탁은 호남 출신에 대한 지역 안배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육·해·공군 대장 가운데 호남 출신은 육군에만 2명이 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임충빈 육군 총장은 충남, 정옥근 해군 총장은 경남 출신이어서 호남 출신 총장이 없다는 점과 검증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점이 고려된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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