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다이만 부대도 함께 철수
국방부는 19일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가 예정대로 올 연말까지 완전 철수한다고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자이툰부대가 올해 연말까지 철수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금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의 취재활동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자이툰부대 철군시한이 3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25일 교대병력을 파견하기로 하고, 일부 언론매체의 현지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을 요청하지 않고 있고, 다른 동맹국들도 철군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지난해 파병연장동의안에 규정된 대로 올해 연말까지 전원 철수한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에서 자이툰부대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 중인 공군 다이만부대도 함께 철수한다.
자이툰부대는 2004년 9월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됐다. 현재 자이툰부대 520여명, 다이만부대 13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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