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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김위원장 비난전단 살포 항의

등록 2008-10-02 21:21

<b>이명박 정부 첫 남북회담</b>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2일 판문점 남쪽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낮 회담이 끝난 뒤 남쪽 수석대표인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오른쪽)이 북쪽 수석대표인 박림수 대좌와 헤어지며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정부 첫 남북회담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2일 판문점 남쪽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낮 회담이 끝난 뒤 남쪽 수석대표인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오른쪽)이 북쪽 수석대표인 박림수 대좌와 헤어지며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군사회담서 “개성공단 악역향”
북쪽이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첫 남북회담인 군사실무회담에서 남쪽 민간단체의 대북 비난 전단살포 행위를 비난하며 중지하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 등 남북관계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남쪽은 북쪽의 대통령 비방 및 금강산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남북은 2일 오전 10시40분부터 판문점 남쪽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군사실무회담에서 양쪽의 서로 다른 주장만 주고받은 뒤 1시간30분 만에 성과 없이 회담을 끝냈다.

국방부는 이날 판문점에서 회담을 마친 뒤 설명자료를 내고 “북쪽이 남쪽 민간단체의 대북 비난 전단 살포 사례를 상세히 나열하고,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쪽은 또 전단살포 행위가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과 개성관광에 엄중한 후과(좋지 못한 결과)가 있을 것이며 △군사분계선을 통한 남쪽 인원통행이 제대로 실현될 수 없고 △개성과 금강산 지구 내 남쪽 인원 체류가 불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쪽 대표단은 “군 당국이 군사분계선 선전활동 중지 합의(2004년 6월)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며 “북쪽이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개성공단과 개성관광, 금강산관광 등과 연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기독북한인연합,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은 2004년부터 대북 선전전단을 담은 대형 풍선을 휴전선 인근에서 북쪽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이 전단에는 고문, 학살, 공개총살 등 북한 인권 유린 폭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들과 가족문제, 김 위원장 건강 문제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쪽은 지난해 5월과 7월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남쪽의 전단살포 중단을 촉구했고 지난 5월에도 통지문을 보내 같은 요구를 한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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