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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사진속 김위원장 이번엔 박수쳤다

등록 2008-11-05 19:08수정 2008-11-05 23:05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34군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5일 보도했으나 시찰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훈련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 촬영/연합뉴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534군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5일 보도했으나 시찰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훈련을 지켜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조선중앙텔레비전 화면 촬영/연합뉴스
조선중앙TV, 군부대 시찰 장면 15장 내놔
날짜는 안밝혀…‘왼팔 불편’ 관측 의식한 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박수를 치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에 맞춰 건강이상설을 불식하고 건재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5일 김 위원장이 제2200군부대와 제534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관례대로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시찰 장면을 담은 15장의 사진을 내보냈다.

일부 사진은 김 위원장이 회색 파카 차림으로 뒷짐을 지고 있거나 뭔가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린 장면, 수행원들과 걸어가는 장면도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축구경기 관람 사진 속의 김 위원장은 왼손을 힘없이 무릎에 올리고 있거나 윗옷 주머니에 걸친 모습이어서, 뇌혈관 질환의 후유증으로 왼팔이 불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박수 치는 사진 등을 공개한 것은 이런 관측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534부대는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산하 군단급 병참부대로 평양 인근에 있다. 2200부대는 그 예하부대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사진으로만 보면 김 위원장이 근거리 이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추정되며, 뇌수술 흔적도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왼팔만 움직인 사진이나 동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김 위원장의 정확한 건강상태 판단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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