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와병설 이후 처음으로 김정일 원거리 여행 보도

등록 2008-11-25 19:08수정 2008-11-25 22:34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신의주화장품공장 비누직장(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촬영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이 사진을 배포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신의주화장품공장 비누직장(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촬영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이 사진을 배포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
조선중앙통신 “신의주 시찰”…배포된 사진 왼손은 주머니속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접경지역인 평안북도 신의주의 락원기계연합기업소와 신의주화장품공장 비누직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북한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김 위원장이 락원기계연합기업소에서 “올해 과제를 10월 말까지 성과적으로 수행하였다”고 평가했다고 전해, 이번 현지지도가 10월 말 이후 최근 상황임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이 평양 인근이 아닌 원거리 지역 산업시찰에 나선 것은 지난 8월14일 군부대 방문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후 공개활동 없이 은둔에 들어가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북한 매체는 지난 10월11일 김 위원장이 강원도 통천 쪽 821부대 산하 여성 포병 중대를 시찰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으나, 사진 배경의 녹음이 짙은 점 등에 비춰 7~8월께 찍은 사진을 뒤늦게 공개한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분석했다. 이를 빼면 그동안 김 위원장의 활동 범위는 대학 축구경기 관람과 군부대 축구경기 관람, 평양 인근 병참부대 시찰 등 평양 일원에 한정돼 왔다. 이번 신의주 산업시찰은 김 위원장이 원거리 이동이 가능할 만큼 건강을 회복했음을 안팎에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촬영 일자를 밝히지 않은 채 공개한 사진들에서 김 위원장은 공장 간부의 안내를 받으며 걷거나 생산라인에 있는 비누 제품을 가리키거나 비누를 들어 향을 맡아보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왼손은 늘 반코트 주머니에 넣은 채 한번도 빼지 않았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