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과 금강산지구의 비상주 남쪽 인력의 철수가 4일 완료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3시 개성공단의 비상주 체류 인원 중 남아있던 16명이 남으로 귀환해 철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애초 3일 철수 예정이었으나, 탑승 차량 관련 행정절차 지연으로 철수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금강산지구도 2일에 이어 이날 남쪽 인원 8명과 중국인 23명이 철수해, 현지엔 100명만이 잔류하게 됐다.
통일부는 북한의 ‘육로통행 제한·차단’ 조처가 시작된 1일 이후 잠정 중단했던 비상주 인원의 개성공단 일시 방북 승인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북쪽은 지난달 30일 개성공단 상주 인원을 880명으로 줄이면서 기존 체류증과 거주증 보유자 중 상주 승인을 받지 못한 인력에 대해선 별도 초청장 없이 1회 1주일 기한의 방북을 수시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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