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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최고인민회의 3월 대의원 선거

등록 2009-01-07 19:20

‘김정일 3기체제’ 출범 시동걸듯
건강회복 맞춰 정치일정 정상화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예정 시기를 6개월여 넘긴 오는 3월 치러진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지연돼온 북한 정치일정이 다시 정상화 궤도로 들어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6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를 2009년 3월8일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북한 헌법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임기를 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9월 임명된 현재의 제11기 대의원 임기는 지난해 9월까지지만, 북한은 선거를 미뤄왔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정부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뒤늦은 선거 공고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에 따라 정치일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12기 최고인민회의 구성은 그동안 미뤄져온 ‘김정일 3기의 출범’을 공식 추인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 위원장은 1998년 10기 최고인민회의 추대로 국방위원장에 취임했고, 2003년 9월 11기 1차 회의에서 재추대됐다. 이번 12기 1차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이 다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책임연구위원은 “국방위에 어떤 새로운 인물이 수혈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속에 ‘실세’로 부각돼온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국방위에도 진출할지 관심거리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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