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키리졸브 훈련 대응 주목
북한은 8일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대의원 전원을 새로 선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대의원은 인구 3만명당 1명으로 지난 10기와 11기 때는 687명이었다. 전체 명단은 9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북한은 이번 선거 한 달여 뒤 열릴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재추대함으로써 ‘김정일 3기 체제’ 개막을 선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시기를 즈음해 ‘경축용 인공위성’을 명분으로 장거리추진체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쪽에선 키리졸브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9일 시작된다. 북한은 이에 맞서 훈련기간 남한 민항기의 북한 영공 통과를 중단시키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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