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는 도발 행위의 사례라며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는 유감스럽게 계속되고 있는 북한에 의한 도발 사례”라며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일본은 자국 영토를 보호하고 방어할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이 자국 영토에 떨어지는 북한 미사일의 로켓 잔해 또는 파편을 요격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해 지지를 밝혔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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