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지난달 21일 열린 당국자 개성 접촉의 후속 대화를 위한 사전 실무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의제와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초 이르면 이번주 안 개최를 목표로 추진돼온 남북 당국간 ‘2차 개성 접촉’(남쪽은 개성실무회담으로 부름)의 성사 여부가 13일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지난달 21일 북쪽의 요구로 이뤄졌던 ‘개성 접촉’을 개성공단 운영문제뿐만 아니라 남북간 현안을 논의하는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이번주 중에 2차 접촉을 개최할 수 있도록 북쪽과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양쪽의 견해차가 커 회담 개최를 위한 제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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