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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중거리미사일도 발사 준비”

등록 2009-06-02 19:02수정 2009-06-02 19:13

박인국 유엔대사(오른쪽)와 장예수이 중국 유엔대사가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주요 7개국(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상임이사국 5개국+한국·일본) 회의에 참석한 뒤 걸어나오고 있다. 뉴욕/AFP 연합
박인국 유엔대사(오른쪽)와 장예수이 중국 유엔대사가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주요 7개국(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상임이사국 5개국+한국·일본) 회의에 참석한 뒤 걸어나오고 있다. 뉴욕/AFP 연합
군 당국 “미국서 벙커버스터 도입키로”
북한이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북한이 깃대령에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발사 준비 중인 중거리 미사일은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실전배치한 사거리 3천㎞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대륙간탄도탄과 중거리 미사일을 한꺼번에 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6년 7월5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대포동2 장거리미사일을 쐈고, 같은 날 깃대령에서 스커드 미사일 2발과 노동 미사일 3발, 스커드 또는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등 미사일 6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적이 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처해 유사시 북한 핵시설과 장사정포 동굴 진지 등 지하군사시설을 뚫고 들어가 폭파시키는 레이저유도폭탄(GBU-28) 수십 발을 미국에서 도입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이 그동안 전략무기로 분류해 수출을 엄격히 통제했던 지비유-28 폭탄을 한국에 판매키로 최근 승인했다”며 “2010~2014년 국방중기계획에 이 폭탄 구매계획을 넣었다”고 밝혔다.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지비유-28은 탄두가 바로 터지지 않고 지하 20~30m(콘크리트는 6m)까지 뚫고 들어가 지하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또, 북한의 서해 쪽 군사 움직임 강화에 대비해 군은 유도탄고속함(PKG) 1번함 ‘윤영하함’을 이날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 배치했다. 윤영하함은 2002년 6월29일 2차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고속정 참수리 357호의 정장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것이다. 윤영하함의 서해 북방한계선 배치로 해군은 구축함과 호위함 등과 함께 압도적인 대북 해상전력 우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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