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 소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8월 발병한 뇌졸중 후유증으로 “노여움이 많아지고 화를 잘 내며 부정적인 보고에 참을성이 적어진다는 관측이 있다”고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남성욱 소장이 주장했다.
남 소장은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 주최로 13일 부산시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리는 통일교육강좌의 발제문 ‘최근 북한 동향과 남북관계 전망’을 통해 “2009년 상반기 김정일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나 뇌졸중 후유증으로 판단되는 특징적인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프랑스 등 일부 외국 의사들은 조심스럽게 (김 위원장의) 환각 증세설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전했으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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