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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미 직접대화 필요하면 해야”

등록 2009-07-30 20:59

반기문 유엔총장
반기문 유엔총장
반기문 유엔총장, 방북 의사도 밝혀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각)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직접대화에 대해 “필요하다면 (6자회담이 아닌) 다른 형태의 대화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미국과 직접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 총장은 “6자회담이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위해 여전히 좋고 유효한 방식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 당국이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하다면 다른 형태의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쪽이 6자회담 밖에서의 북-미 단독 양자회담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 쪽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만 (양자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혀 양쪽의 의견차가 큰 상황에서 반 총장의 발언은 북한 쪽 의견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것처럼 비친다. <에이피>(AP), <아에프페>(AFP) 통신 등도 이날 “반 총장이 북-미 양자회담을 요구하는 북쪽의 의견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은 또 이날 방북 의사를 피력했다. 반 총장은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으며, 평양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어 “그러나 적절한 방북 시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에 억류돼 있는 2명의 미국 여기자 석방 문제에 대해 “북한 쪽에 인도적 견지에서 두 기자를 석방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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