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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군 아파치헬기 대대 추가로 빼나

등록 2009-08-02 19:49

아파치 공격헬기
아파치 공격헬기
철수 가능성 제기…한국은 공격형 헬기부대 창설 검토
주한미군 소속 아파치 공격헬기(사진) 1개 대대(24대)가 지난 3월 철수한 데 이어, 한국에 남아 있는 마지막 아파치 1개 대대의 추가 철수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2일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들이 2012년까지 모두 빠져나가는 것으로 안다”며 “미군 당국자들은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철수 방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치 헬기는 유사시 북한 탱크나 장갑차를 파괴하고, 공기부양정을 타고 바다로 침투하는 북한군 특수부대를 막는 임무를 맡고 있다. 아파치 대대 추가 철수는 전력공백 논란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주한미군 병력 수준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한-미 동맹 복원을 업적으로 내세운 것과도 어긋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쪽은 “아파치 추가 철수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아파치 추가 철수 논란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대대의 이라크, 아프간 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다섯 달 뒤 주한미군은 아파치 헬기 1개 대대 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군도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대대의 전면 철수 가능성 등에 대비해 전시작전 통제권을 돌려받은 뒤인 2013년께 육군 공격형 헬기 부대 창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017년께 퇴역할 낡은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미국 중고 아파치 30여대를 사오는 방안과 국내 기술로 신형 공격헬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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