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여성 대학생들에게도 학군장교 임관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국방부가 학군단(ROTC)의 중장기적 인력획득체계 개선 일환으로 학군단 권역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여성 학군단 입교 허용에 대해서도 권역화 방안과 연계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도 “2014년까지 학군단 권역화 방안이 이뤄지고 나면 그와 연계해 여성 학군단 허용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본격 검토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전국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94%가 여대생 학군단 도입에 찬성했고 36%는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할 정도로 학군단에 대한 여대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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