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동해안에서 사거리 120㎞의 단거리 미사일(KN-O2) 5발을 발사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이를 확인하면서 “특별한 도발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사 장소는 강원도 원산 부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동·서해안에 선박 항해 금지구역을 선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북한이 대화 국면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4일 원산 깃대령 기지에서 동해 상으로 스커드급 단거리 미사일을 쏜 뒤 3개월여 만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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