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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전에도 있던 일” 일 “북-미협상 영향 상상못해”

등록 2009-11-11 19:51

[3차 서해교전 이후]
예상치 못한 서해교전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모두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남북한 함정간 서해에서 벌어진 교전에 대해 “북한이 서해에서 긴장고조(escalation)로 간주될 수 있는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깁스 대변인은 이날 총기난사 희생자들의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 후드로 향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논란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미 국무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해교전에 대해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라며 특별한 논평을 삼가며 “이 문제는 한국 정부가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 정부의 이런 태도는 북-미 대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한편, 이번 서해교전의 발단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북쪽의 의도에 휘말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도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파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듯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사태 원인을 포함해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 협상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상상하기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워싱턴 도쿄/권태호 김도형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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