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 “NLL 지킬 무자비한 조처할것”

등록 2009-11-13 19:26수정 2009-11-13 21:55

장성급회담단장 통지문…군사 움직임 징후는 없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쪽 대표단 단장은 13일 남쪽 수석대표에게 통지문을 보내 지난 10일 서해 무력 충돌과 관련해 “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자비한 군사적 조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쪽은 통지문에서 “남쪽의 북방한계선 고수 입장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맞게 분별을 가려 처신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쪽의 통지문은 교전 당일(10일) 오후 남쪽 수석대표가 북쪽에 보낸 통지문에 대한 답신이다. 당시 남쪽 수석대표는 통지문에서 “남쪽의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무시한 채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사격을 했다”며 무력 충돌의 책임이 북쪽에 있음을 지적했다.

북한이 통지문에서 공언한 대로 당장 추가 군사 조처를 취할지는 불투명하다. 남북 간 긴장 고조는 지난 8월 이후 진전되온 북-미 대화 국면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통지문 내용 자체는 북한이 되풀이해온 북방한계선 무효화, 무력화 주장의 연장선”이라며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쪽이 강경 한 태도를 밝힌 통지문을 보낸 배경으로 △이번 교전 책임 남쪽 전가 △대남 위협 극대화 △ 북쪽 내부 결속 강화 등을 꼽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