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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일 육해공 훈련 참관 첫 공개

등록 2010-01-17 20:36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선 인민군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촬영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선 인민군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이 사진을 보도하며 촬영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선중앙방송 보도…북, 대남강경책 이어가
북한이 남쪽 일부 언론의 북한 급변사태 계획 보도를 이유로 15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쪽에 대한 ‘보복 성전’과 ‘모든 대화·협상에서 남조선 당국 제외’를 주장한 데 이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북한 육해공군 합동훈련 참관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참관했다”고 17일 오전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정오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이 합동훈련 사진 4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북쪽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언제 이 합동훈련을 참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군 정보 관계자는 “북한군은 예년 수준의 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이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사령관(1991년 12월)과 국방위원장(1993년 4월)에 올라 북쪽의 군 통수권을 장악한 이래 육해공군 합동훈련을 참관한 사실이 북쪽 언론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북쪽이 잇따라 ‘강경 메시지’를 내놓는 배경이 뭔지를 두고 정부 당국자들과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단 예정된 남북관계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으로 북쪽의 앞으로 행보를 보며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정부는 19일로 예정된 남북 해외공단 공동시찰 평가회의를 하고, 옥수수 1만t 대북 지원에 필요한 실무절차도 밟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당국자는 “26~27일 금강산에서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는 북쪽 제안과 관련한 정부 방침은 19일 개성공단 남북 평가회의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제훈 황준범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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