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쯤 아이티 피해복구와 재건지원을 위한 평화유지군(PKO)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유엔에서 빨리 파병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가급적 신속하게 아이티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방침”이라며 “국회 동의가 이뤄지면 다음주 파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평화유지군 부대는 공병 위주의 250명 이내 규모로 구성되며 주둔지 방어를 위한 특전사와 의료 병력도 포함된다”며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레오간 지역에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당국자는 “레오간 지역은 모든 게 거의 다 부서져 있는 상태”라며 “우리 부대는 도로와 병원 등 인프라를 재건하는 사업을 주로 하게 되며 대민 의료지원 등 일부 민사작전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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