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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침몰사고 언급없이 “미제·남조선 서해서 전쟁연습”

등록 2010-03-30 10:47

한·미 합동군사훈련 비판…“DMZ 취재등 계속땐 인명피해” 위협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지 나흘째인 29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침몰 사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의 일환으로 조선 서해 해상에서 북침 전쟁연습에 광분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지난 19일 평택항에 기어든 미제 침략군 해군 이지스 구축함 2척과 괴뢰(남한) 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호를 비롯한 전투함선들이 23일부터 수일간에 거쳐 대함 및 대공사격훈련, 해양차단작전 등을 본격적으로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독수리훈련과 천안함 침몰 사건의 연관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서로 연관성이 없다”며 “28일까지 분야별 훈련이 있는데 거의 끝나가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남한 당국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견학, 취재 허용 등 ‘반공화국 심리전 행위’를 하고 있다며 “비무장지대를 북남 대결에 악용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 지대에서 인명피해를 비롯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부 6·25전쟁 60주년 사업단과 육군본부 등은 지난 2월 국방부 출입 15개 언론사와 ‘비무장지대 취재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비무장지대 지역의 언론 취재에 편의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남쪽 취재진은 6·25 6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비무장지대가 문화·생태적 측면에서 어떻게 보존돼 왔는지를 조사·보도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일 뿐 군사·정치적 목적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손원제 김지은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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