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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일 방중 임박한 듯

등록 2010-03-31 19:37수정 2010-03-31 22:43

청와대 “가능성 커”…베이징 소식통 “선발대 들어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4월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과 징후가 잇따르고 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임박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핵심 당국자도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고 판단할 만한 최신 징후가 포착됐으며, 주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 방중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가 최근 베이징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언론에 공개적으로 보도된 북한군 대표단과 다른 별도의 선발대가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기 소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군사대표단이 30일 베이징에 도착해 쉬차이허우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회담했다는 내용이 31일 <신화통신>에 실린 것은 김 위원장 방중 준비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며, 이와 별도의 선발대가 중국 쪽과 의전과 경호, 보안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과거 상황을 보면 김 위원장은 선발대의 움직임이 포착된 지 3일 정도 뒤에 중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런 전례와 북한과 중국의 외교일정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은 4월1~2일께 방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통로인 북-중 국경지대 랴오닝성 단둥의 한 소식통은 “31일 오후 랴오닝성 정부 관계자들이 성정부 번호판을 단 6대의 차에 나눠 타고 단둥시 정부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준비와 영접을 위해 성정부 관계자들이 단둥에 도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과거 김 위원장의 4차례 방중 때마다 단둥역에서 랴오닝성 성장과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단둥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가 불통되고 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이용인 기자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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