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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합조단 “천안함 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수중 비접촉 폭발”

등록 2010-04-25 14:18수정 2010-06-18 14:47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

정부, 29일까지 애도기간…희생자 전원 1계급 진급 추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25일 함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24일 인양된 함수 절단면을 조사한 결과 “수중 접촉 폭발보다는 비접촉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윤덕용 합조단 공동조사단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함수 선체의 탄약고와 연료탱크 손상 없었고 전선기복 상태도 양호하다. 내장재도 불탄 흔적이 없었다”며 “내부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조사결과 “천안함 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조사원들이 인양한 천안함을 실측한 결과 총 길이 88m 중 좌현 함수가 47.6m, 함미 37.5m로 좌현부서 3.2미터가 유실됐고 우현부는 함수 45.4m, 함미 33m로 약 9.9m가 유실된 것”을 들었다. 이 곳은 개스터빈실이 위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조 부분이 위쪽으로 휘어졌다”며 “이는 압력이 밑에서 위로 작용한 것으로 이렇다할 파공이 없는 것과 더불어 접촉 피격이 아닌 압력에 의한 절단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천안함내 설치된)안전기도 자세히 보면 압력을 받아 위로 찌그러져 방향이 돌아간 상태”라며 “이를 조사하면 (폭발 위력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2시 정운찬 국무총리는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과 관련해 “버블제트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방법도 조사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5일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장의 및 애도 계획과 관련, 해군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영결식이 거행되는 오는 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정했다. 해군본부는 이날 ‘천안함’ 희생장병 46명을 1계급씩 진급을 추서했다.


이충신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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