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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방부, 대북전단 살포 보류키로

등록 2010-05-30 21:33수정 2010-05-30 21:40

<b>국방부가 공개한 ‘북 연어급 잠수정’</b> 북쪽 국방위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에게는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한) 연어급 잠수정이 없다”고 주장하자, 국방부는 30일 “북한 연어급 잠수정이 식별된 영상정보 사진을 확보하고 있고, 구글에도 연어급 사진이 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구글 사진은 2004년 6월5일 평양 대동강 근처 조선소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공개한 ‘북 연어급 잠수정’ 북쪽 국방위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에게는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한) 연어급 잠수정이 없다”고 주장하자, 국방부는 30일 “북한 연어급 잠수정이 식별된 영상정보 사진을 확보하고 있고, 구글에도 연어급 사진이 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구글 사진은 2004년 6월5일 평양 대동강 근처 조선소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제공
천안함 북쪽 해명엔 “북 보유 잠수정 영상 있다”
국방부는 애초 지난주에 재개하려던 휴전선 이북 대북 선전 전단(삐라) 살포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당분간 보류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30일 “날씨와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북 전단 살포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쪽의 강한 반발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대북 심리전 자제 요청 등을 고려해 당분간 대북 전단 살포 시기를 미루겠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둘째주 정도로 계획됐던 휴전선 일대의 확성기를 통한 대북 심리전 방송도 뒤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6년 전에 철거한 장비를 일부 수리해 설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설치한 뒤에도 실제 확성기 방송 실시에는 상황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정부가 대북 조처를 발표한 지난 24일부터 재개한 에프엠(FM) 전파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 라디오 방송은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의 이런 조심스런 태도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 ‘직접조준 격파사격하겠다’는 북쪽의 거듭된 경고로 자칫 군사 충돌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정부가 천안함 문제를 조만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 심리전을 본격화할 경우, 국제사회의 비판적 여론이 일 가능성에 대한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북쪽 국방위원회가 지난 28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의 천안함 사고 조사를 ‘날조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이날 설명자료를 내어 ‘허위 선전선동’이라고 재반박했다.

북쪽 국방위가 합조단이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상어급 잠수정(130t) 존재 자체를 부인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북한을 포함하여 특정 중동국가 등 다른 나라에서도 130t급 소형잠수정에 중어뢰를 운용하고 있다”며 “북한 130t급 잠수정을 찍은 영상사진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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