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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동해 한미합동훈련 ‘NLL인근’ 포함

등록 2010-07-25 18:48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연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연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펼침막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조지 워싱턴호 등 함정 20여척
전투기 200여대 훈련 돌입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응한 대북 군사조처의 하나인 대규모 동해 한-미 연합훈련 ‘불굴의 의지’가 나흘 일정으로 25일 시작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이지스 구축함인 매캠벨호, 존매케인호와 함께 아침 7시께 부산항을 떠나 동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한국 해군의 독도함(1만4000t)도 2㎞ 거리를 두고 나란히 훈련해역으로 향했다. 미 7함대 소속 핵잠수함 등 일부 함정은 동해상에서 합류한다.

이번 훈련에는 조지 워싱턴호와 독도함, 3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Ⅰ), 4500t급 구축함(KDX-Ⅱ), 1800t급 잠수함 등 양국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랩터) 4대 등 200여대의 양국 공중전력도 훈련에 가세한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F-22가 한반도상의 연합훈련에 공식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22는 이륙 뒤 30분 안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고 1시간 안에 북한의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두 나라 육해공군과 해병대 병력 8000여명도 훈련에 직접 참가하거나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훈련은 네트워크 방어전과 연료 공급 및 지휘통제(해병대), 대잠훈련(해군), 공중급유와 실무장 합동타격훈련(공군) 등으로 진행되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도 훈련구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해상기동훈련에 이어 27일에는 해상사격훈련이 펼쳐진다. 실제 어뢰를 발사하고 이를 격파하기 위해 폭뢰와 기만 기뢰 등이 투하된다. 28일에는 급유, 물자수송 등 해상기동군수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기간 일본 해상자위대 대령 등 장교 4명이 조지 워싱턴호에 탑승해 훈련을 참관한다. 일본 자위대원의 한-미 연합훈련 참관은 처음이다. 한-미는 이 훈련에 이어 9월 중 서해에서 또 한차례 연합 해상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이번 한-미 연합훈련이 3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며, 훈련 참가 전력의 규모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이 24일 ‘핵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경고한 사실을 전하며 이번 훈련을 둘러싼 북-미 사이 긴장에 초점을 맞췄다.

손원제 기자,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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