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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비핵화 진실성 보여줘야 회담 위한 회담엔 관심 없다”

등록 2010-08-02 21:53

아인혼 회견 문답
방한중인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비확산 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은 2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조처에 중국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아인혼: 몇몇 국가들이 중국이 대이란, 대북 압박을 활용한다는 걱정을 하는데, 미 정부 차원에서도 표명되는 우려이기도 하다. 중국은 에너지를 확보하고 타 국가들과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도 큰 책임이 있다. 중국은 도발이나 비확산 체제에 반하는 행동이 있었을 때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을 보여줄 책임이 있다.

-미국이 검토중인 대북 추가 금융제재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과 미국 은행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나?

글레이저(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행동 혹은 활동을 바탕으로 하는 조처들이다. 예를 들어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를 위반했거나 위조지폐 등과 관련된 활동에 연루된 주체들은 새 조처를 적용받게 될 위험을 안을 것이다. 이런 활동에 연루됐다고 알려지는 기관과 주체들은 앞으로 국제금융시스템 접근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며, 국제금융시스템은 역동적인 시스템이므로 효과가 지속될 것이다.

-이란을 제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이 할 게 뭔가?

글레이저: 지난 6주 동안 유럽연합(EU)의 27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0여개 나라들이 이란에 대해 강력한 금융제재조처를 했다. 국제금융시스템 핵심부에 있는 한국이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화와 제재라는 투 트랙은 북한에 대한 6자회담 유인책이나 천안함 출구전략인가?

아인혼: 북한이 6자회담을 박차고 나간 뒤 도발적 행위를 했다. 핵실험, 천안함 사건이 있었다. 이전에도 있었던 사이클인 회담하다 약속하고 저버리고 다시 회담하는 사이클을 되풀이할 수 없다. (2005년 6자회담 참가국간) 9·19 공동성명 등 이미 약속은 존재한다.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이 비핵화 약속에 대한 진실성을 갖고 나온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회담을 위한 회담에 우린 관심 없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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