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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서해 NLL 북쪽 해안포 발사

등록 2010-08-09 21:06

어제 오후 2차례 130여발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 바다로 해안포 130여발을 쏘았다고 밝혔다. 포탄은 북방한계선 이북에 떨어져 우리 쪽 피해는 없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분 동안 서해 백령도 북쪽 고봉포구 부근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10여발이 발사됐고, 오후 5시52분부터 6시14분까지 연평도 앞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120여발이 발사됐다”며 “포성이 들리고 해상에 큰 물기둥이 관측돼 북한군이 해안포 사격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해안포 사격은 5~9일 진행된 우리 군의 서해 합동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서해 합동훈련에 대해 여러차례 대응타격을 공언한 바 있다.

서해 훈련은 잠수함 탐색 격멸 훈련, 해안포 대비 훈련 등을 하고 이날 오후 5시 종료됐다. 북한군은 한국군 서해 훈련이 끝난 지 30분 뒤에 해안포 사격으로 대응한 것이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 당시 훈련을 마친 한국군의 육해공 전력은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북한은 서해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를 비롯해 기린도, 월래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를 800문 이상 배치해 놓고 있다. 원래 해안포는 상륙 방어용으로 사용되지만,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등과 함께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해군 함정도 해안포 사거리 안에 들어간다.

합참은 북한군이 해안포를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백령도와 연평도 근처 바다에 어선 출항을 중단시켰다. 합참은 북한 해안포 발사 이후 대북 경계를 강화했으며, 한민구 합참의장과 군 수뇌부는 합참 지휘통제실 등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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