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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안중근 의사 ‘마지막 유묵’ 해군에 기증

등록 2010-08-12 19:15

안중근 의사 ‘마지막 유묵’ 해군에 기증
안중근 의사 ‘마지막 유묵’ 해군에 기증
해군사관학교 출신 민병기씨
선친이 45년 일본인한테 구입
민병기 당포함 추모사업회 이사장은 12일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묵이자 보물인 ‘청초당’(靑草塘·사진)을 해군에 기증햇다.

민 이사장의 선친이 해방 직후인 1945년 8월 흥남에서 일본인한테서 구입한 이 유묵은 가로 33.2㎝, 세로 66.3㎝의 액자 형태로 ‘풀이 푸르게 돋은 언덕’이란 뜻이다. 봄에 풀이 푸르게 돋아나듯 우리나라의 독립도 곧 다가올 것이라는 안 의사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 유묵은 안 의사가 서거 이틀 전인 1910년 3월24일 중국 뤼순 옥중에서 쓴 글씨로, 그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72년 8월 보물 제569-15호로 지정됐다.

65년 해군 사관후보생 43기로 입대, 해군사관학교에서 3년간 기상학을 가르치고 중위로 예편한 민 이사장은 67년1월19일 강원 고성 거진 해역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공격을 받고 침몰해, 승조원 79명 가운데 39명이 전사한 해군 당포함의 추모사업회를 맡아 해군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과 사관생도, 그리고 해군사관학교를 찾는 국민들이 유묵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의기와 정신을 이어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군은 안 의사 유묵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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