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양섬의 영빈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9일 중국 하얼빈의 쑹화강에 있는 타이양섬의 영빈관(사진)에 투숙한 것과 관련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타이양섬에 고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과 관련있는 동북항일연군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30일 주장했다.
정 위원은 지난해 7월말 타이양섬을 방문해 찍은 안내문을 공개하며 “타이양섬에는 일제시대 중국 공산당과 고 김 주석 등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조직해 만주지역에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던 ‘동북항일연합군’의 기념관이 있다”고 말했다.
동북항일연군은 1936년 중국공산당 지도 아래 만주에서 만들어진 항일 무장투쟁조직으로, 중국인과 조선인 등의 민족통일전선 성격을 띠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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