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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미·일 ‘한반도 위기’ 돌파구 열까

등록 2010-12-03 20:28수정 2010-12-04 01:23

내주 외교장관 회담…강경책 아닌 해법에 무게
힐러리 “한국, 북 포격때 엄청난 자제력 보여줘”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및 연평도 포격의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오는 6~8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위기상황을 해결할 실마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중앙아시아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각) 미국, 한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다음주 초 만나 북한과의 전쟁을 피하고 북한의 자제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대응책이 아닌 해법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확신을 주고, 집권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방식과는 다른 국가운영 방법이 있다는 점도 제시하겠다”며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미 중국 및 러시아의 고위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동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 이후 직간접적으로 모두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해짐에 따라 우리는 3자회담이 긴장을 높이고 대립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관련해 “한국이 엄청난 자제력을 보여줬다”며 “(한국이) 공격하지 않았지만, (도발) 행동은 중단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동북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위협 요인이라고 규정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은 우리를 둘러싼 지역, 특히 한국과 일본에 즉각적인 위협요인이자, 붕괴한다면 중국에도 중기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핵개발 프로그램과 무기 수출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전세계적인 위협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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