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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육지서 동해서 쾅쾅…군, 어제도 무력시위

등록 2010-12-24 08:56

포천·거진앞바다서 공지·기동훈련…대비태세 ‘진돗개 둘’로 완화
해병 연평부대의 연평도 포사격훈련 이후 육해공군은 23일에도 K-9 자주포와 해군 구축함, F-15K 전투기 등을 동원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육군은 23일 오후 경기 포천시 영북면 승진훈련장에서 공군 전투기와 함께 연례 겨울철 공지합동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공군과 육군이 함께하는 공지합동훈련 중 최대 규모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이 훈련에는 K-9 자주포, K-1 전차, 북한의 방사포에 해당하는 130㎜ 다연장로켓, 코브라공격헬기(AH-1S), 500MD 헬기, F-15K 전투기, KF-16 전투기 등 105종의 무기와 장비, 80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북한 해안포 타격에 동원되는 F-15K 전투기 2대가 대구기지에서 이륙해 북쪽의 해안포 같은 공격원점을 타격하는 능력을 과시했다. 또 훈련에서는 연평도 공격 같은 상황을 상정해 대포병레이더(AN/TPQ-36)가 탐지한 가상 적 포대를 향해 K-9 자주포로 사격을 하기도 했다.

강원 거진항 동쪽 바다에서는 24일까지 해군 1함대 주관으로 3200t급 광개토함 등 군함 10여척이 참여하는 해상기동훈련이 계속됐다. 22일 시작된 해상훈련은 24일 끝난다.

한편 북한의 연평도 포격 공격 한달 만인 이날 군 당국이 군사대비태세를 부분적으로 완화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는 부분 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을 맡은 1·3군과 서해 5도에 발령했던, 국지도발과 간첩침투에 대비하는 최고 수준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진돗개 둘’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중지됐던 장병들 휴가는 부대 피로도를 고려해 지휘관이 판단해 융통성 있게 보내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평도 포격 뒤 상향된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2’에는 변동이 없으며,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증강 배치된 무기와 장비들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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