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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사회담 예비접촉 ‘새달 중순’ 유력

등록 2011-01-21 19:53

국방부 “북에 시기조정 제의”
국방부는 북한이 제의한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다음달 중순께 열자고 북쪽에 수정 제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내주 중반께 제의할 계획”이라며 “실제 예비회담은 2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예비회담은 대령급이 수석대표로 참가하고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 및 참가자 수준 등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밝힌 예비회담 개최 시기는 북쪽 제안보다 늦춰진 것이다. 김영춘 북쪽 인민무력부장은 전날 고위급 군사회담을 제의하면서 “예비회담을 1월 말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2월 상순에 열자”고 제안했다고 북쪽 관영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고위급 군사회담의 격과 관련해 “북한이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낸 점에 비춰 장관급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차관급이나 장성급이 될 수도 있다”며 “실무회담에 나가보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로 제시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처’에 대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당연히 북한의 시인과 사과,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책임있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해,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도 북쪽에 사과를 요구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회담이 열려도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에 대한 남북의 견해차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천 대변인은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논의하는 고위급 군사회담과 별도로 북쪽에 제의하기로 한 ‘비핵화 고위급 당국회담’이 서로 연계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하나의 회담 진행상황을 보고 다른 회담을 제의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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