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삼호주얼리호 27일 오만 입항

등록 2011-01-23 21:28

선원들 다음주 초 귀국할듯
생포 해적 국내 이송 검토도
소말리아 해적에게서 풀려나 청해부대 최영함의 호송을 받으며 항해중인 삼호주얼리호는 오는 27일께 오만의 무스카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배가 무스카트항에 도착하면 지난 21일 총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제외한 한국인 선원 7명은 현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항공편으로 다음주 초쯤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명 합동참모본부 민사심리전부장(육군 소장)은 23일 “삼호주얼리호에는 청해부대원 9명이 승선해 생포한 해적을 감시하고 있고 최영함이 근처에서 호위하고 있다”며 시속 13㎞가량인 선박 운항 속도와 오만과의 입항 협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27일께 무스카트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무스카트항 입항 뒤 선원들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선원들의 귀국 일정을 잡을 예정이고, 이르면 다음주 초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8일 1차 구출작전 때 다친 유디티(UDT) 대원 3명 중 2명은 귀국하고, 부상이 가벼운 1명은 청해부대로 원대복귀할 예정이다.

배에 총을 맞은 석 선장은 오만 남부 살랄라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명 부장은 “석 선장이 엔진오일에 물을 타 배를 세우는 등 소말리아 해적 본거지로의 이동을 의도적으로 늦췄다”며 “21일 구출작전이 시작되자 해적이 앙갚음을 하려고 인질 가운데 석 선장을 일부러 찾아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해부대가 생포한 해적 5명을 인접국에 넘겨 처벌할지, 국내로 압송해 사법처리할지 처리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해적들을 케냐, 예멘 등 인접한 제3국에 넘겨 처벌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나 해당국들이 난색을 표하자, 국내로 이송해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