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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15 실천 외에 다른 길 없다”

등록 2011-06-15 21:20

손학규 대표(가운데) 등 민당 최고위원들이 1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배숙, 이인영, 정동영 최고위원, 손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정세균, 박주선 최고위원.  <b>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b>
손학규 대표(가운데) 등 민당 최고위원들이 15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배숙, 이인영, 정동영 최고위원, 손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정세균, 박주선 최고위원.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공동선언 11돌 ‘민족대회’
방북불허로 남측위 단독행사
보수단체 “폐기를” 풍선 날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6·15 선언 11돌 맞이 ‘평화통일민족대회’를 열고 6·15 공동선언 이행과 5·24 대북조처 철회,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남측위는 이날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해외측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공동호소문을 통해 “무력충돌까지 치닫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극복하는 유일한 출로는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며 “6·15 공동선언 실천의 길에 온 겨레가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남측위는 이날 개성에서 북측·해외측위와 공동으로 평화통일민족대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통일부가 방북을 불허하자, 이날 아침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한 뒤 임진각 망배단에서 남쪽 단독 행사를 했다.

김상근 남측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우리는 다시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그래서 2013년 6월 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 민족 공동행사를 기어코 한반도에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연설에서 “남북이 서로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가 평화적 민간교류,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의 길만이라도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대회에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열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북한 당국이 말로만 6.15 선언을 외치지 말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와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수단체인 황해도중앙도민회는 비슷한 시각 임진각 인근인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망배단에서 6·15선언 폐기를 위한 대북 풍선 날리기 행사를 했다. 도민회는 애초 임진각 망배단에서 행사를 열려다가 충돌을 우려한 임진각상인회의 요청으로 장소를 바꿨다. 도민회는 ‘연평도 포격·천안함 사태를 명심하고 안보의식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6·15 선언 폐기’ 주장을 담은 전단 18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손원제 이유주현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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