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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부대 과격 구호에 북 “군사보복” 반발

등록 2011-06-29 21:09수정 2011-06-30 16:51

우리의 일부 전방부대가 ‘쳐부수자 북괴군, 때려잡자 김부자‘ 등의 구호를 내건 것과 관련해 북한이 연일 군사적 보복조처를 언급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은 29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철원 주변 군부대가 내건 구호에 대해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엄중한 중상모독행위이며 우리 체제와 군대를 헐뜯는 의도적인 도발사건”이라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에 대한 새로운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해당한 군사적 보복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대결 광신자들이 우리에게 전쟁까지 불사하는 극단의 도발을 감히 걸어온 이상 북과 남 사이에는 오직 불과 불이 오가는 물리적 결산만이 남아있다”며 “군사적 보복조치는 역적 패당이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고 우리의 체제와 군대를 헐뜯는 갖가지 행위들을 흔적도 없이 없애버리고 민족 앞에 사죄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제재조치로 전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특히 “북남관계선에서 지금까지 취해온 우리 군대의 동포애적인 군사적 보장조치들은 괴뢰 당국과 군부 호전광들에 대한 우리 식의 강한 제재조치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혀, 남북 경협 활성화 차원에서 남한 주민의 동·서해 육로 출입 등에 적용돼온 군사적 보장 합의 등을 파기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종철 선임기자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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