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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자회담 ‘오리알’ 될라…일, 북에 대화 ‘눈짓’

등록 2011-07-26 20:34

요미우리 “납치문제 등 협의 목표…가능성은 불투명”
일본 정부가 북핵 6자회담 재개가 현실화하기 전에 북한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 현안을 협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는 남북간 협상과 북-미간 협의가 진척될 경우 일본만 북한과 아무런 대화도 하지 못한 채 6자회담에 참가하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그러나 북한이 일본의 협의 요청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일본과 북한은 2008년 8월에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를 위한 실무회의를 가진 이후 공식 대화가 단절돼 있는 상황이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은 지난 23일 한·미·일 외무장관회담에서 “남북대화가 진전되면 북-미, 북-일간 대화를 거쳐 6자회담으로 가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를 재조사’하기로 한 약속을 없던 일로 하고 처음부터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함께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뜻이 있는지 없는지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일간 물밑접촉과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이날 “나카이 히로시 전 납치문제담당상이 간 나오토 총리의 뜻에 따라 올 봄부터 제3국에서 몇차례에 걸쳐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나카노 간세이 납치문제담당상은 지난 21~22일 두 사람이 극비리에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나카이 의원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북한 쪽과 접촉은 없었다고 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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