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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캠프머서, 기준 넘는 오염물질 안나와”

등록 2011-08-04 20:59

조사단 “고엽제 신빙성 없다”
환경단체 “극미량도 조사를”
경기 부천의 옛 미군기지인 ‘캠프 머서’에 과거 미군이 화학물질을 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관·군 공동조사단(단장 이상훈 가톨릭대 교수)이 4일 “부대 내 14개 지점에서 20개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서울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 모두에서 군사시설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다이옥신 분석을 맡겼는데 모든 시료에서 0.304~0.986pg-TEQ/g 정도의 극미량이 검출됐다”며 “이 농도는 미 환경보호청이 밝힌 주거지역 기준의 1000분의 1 미만이고, 전국 토양 다이옥신 평균농도의 2분의 1~7분의 1에 불과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화학물질이 묻혔다면 40∼50년이 지났더라도 이 정도로 농도가 낮게 나오지는 않는다. (화학물질을) 꽤 오래전에 다른 곳으로 이송했거나 (고엽제 등을 매립했다는) 증언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다이옥신은 극미량 나왔다고 하더라도 어느 경로를 통해서 존재하게 됐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순혁 남종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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