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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2001년·2002년 연달아
러시아 찾아 경협논의
북핵 위기로 흐지부지

등록 2011-08-21 20:34

김위원장 역대 방러 어땠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처음 러시아를 찾은 것은 1959년이었다. 당시는 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수행한 것이었다. 김 위원장이 최고 권력자로서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김 위원장은 2001년 7월26일부터 8월18일까지 특별열차로 두만강 철교를 건넌 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동했다가 귀환했다. 왕복 1만8천㎞가 넘는 대장정이었다. 정상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8월4일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개발 권리를 인정받았다. 두 정상은 또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에 합의하는 등 8개 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당시 정상회담은 옛소련 해체 이후 한동안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새롭게 복원한 사건으로 평가됐다.

김 위원장은 이듬해 러시아를 다시 찾았다. 2002년 8월20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 이 방문에서 주로 하바롭스크와 콤소몰스크 등 러시아 동부지역의 산업시설을 둘러봤다. 방문 기간 중인 23일에는 푸틴 대통령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시 만나 철도 연결 사업 등 북-러 경협 구체화 방안을 협의했다. 그러나 두 나라의 경협은 이후 러시아 경제 사정 악화와 북핵 위기 증폭 등으로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사전에 발표되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방문 일정을 마친 뒤나 평양으로 귀환한 뒤 발표된 중국 방문과 비교된다. 2001년에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이 방문 일정을 시작하는 날 관련 보도를 내보냈고, 2002년에는 방문 5일 전 보도가 나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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