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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승조 합참의장 내정자 부동산투기 의혹”

등록 2011-10-18 21:26

정승조 합참의장 후보자
정승조 합참의장 후보자
“송파구에 아파트 매입 뒤
이상한 주소지 이전 해와”
민주당 신학용 의원 주장
정승조 합참의장 후보자가 투기 목적으로 ‘버블 세븐’ 지역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를 구매·보유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가 2002년 2월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공급면적 109㎡)를 1억2500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한 뒤 가족들의 석연치 않은 전입·전출신고가 이뤄지는 등 투기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보유해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정 후보자와 가족들은 진주아파트 구입 1년9개월 뒤인 2003년 11월 전입신고를 했으며, 배우자와 차남은 4개월 만에 여의도 삼익아파트로 다시 주소지를 이전했다. 정 후보자와 장남은 2년가량 주소지로 유지하다가 2006년에야 배우자, 차남과 함께 영등포구 신길동 관사로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신 의원은 “2년 넘게 산 후보자와 가족들이 ‘이상한 별거’를 해온 셈”이라며 “양도세 비과세 요건인 ‘2년 거주’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 후보자와 장남이 위장전입을 했거나, 또는 정 후보자 부인과 차남이 학군 배정을 위해 여의도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매입가와 2000년대 중반 부동산값이 폭등한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이라는 점, 재건축 논의가 시작된 직후인 매입 시기 등도 투기 의혹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합참은 자료를 내어 “부동산 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실제 매입가는 3억1800만원으로 당시는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이전이었으며, 주소지 이전은 잦은 부대 전출입과 해외근무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정 후보자나 가족들이 진주아파트에 실제 거주한 일은 없어 그렇게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위장전입으로) 볼 여지는 있겠지만, 매매를 통해 이익을 남긴 것도 아니고 그냥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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