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한국 방위공약 확고”
이르면 다음달 초 북한의 국지도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동대비계획이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24일 미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 만나 북한의 국지도발 공동대비계획을 위한 전략기획지침(SPD)에 서명했다고 25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정 합참의장은 지난 2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이다.
전략기획지침 서명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 정 의장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국지도발 공동대비계획에 서명하면, 대비계획은 이와 동시에 발효된다.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과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10월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연례안보협의회에서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 수립과 시행에 합의한 바 있다.
국지도발 공동대비계획의 큰 틀은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주일미군과 태평양사령부 소속 미군 전력이 지원하는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이날 뎀프시 의장으로부터 미국의 신 국방전략지침에 따른 미국의 대 한반도 전략 및 전력운용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뎀프시 의장은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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