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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체제 첫 북-미대화…23일 베이징서

등록 2012-02-14 20:38

데이비스-김계관 회동 예고
남, 북에 이산가족상봉 제의
미국과 북한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3차 북-미 고위급 대화를 열기로 했다. 이번 대화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첫 북-미 대화다. 또 남쪽 정부는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실무회담을 제안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3일 베이징에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대화 재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뉼런드 대변인은 “이번 베이징 대화는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의문에 대해 북한이 답변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연말 3차 고위급 대화를 열기로 했으나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대화는 그 연장선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과 미국의 24만t 대북 영양지원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1, 2차 고위급 회담을 열어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제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며 “(통지문은) 남북 적십자 간 실무접촉을 20일 개성이나 문산에서 할 것을 제의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한 당국을 비난해온 북한이 호응해 올지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이날 오후까지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을 제안한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았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 일대의 산림 병충해 방제를 위한 실무접촉 제안 내용을 담은 지난 7일 통지문도 아직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김규원 기자, 워싱턴/권태호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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