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관진 국방장관이 ‘나꼼수’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군 간부들의 스마트폰에서 삭제하도록 한 지휘관들의 조처를 다시 한번 옹호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18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고, 군통수권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앱은 군의 정신 전력을 좀먹는다”며 “그러한 앱을 삭제하도록 한 지휘관들의 조치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육군 종합정비창과 6군단 등은 ‘나꼼수’ 등을 종북 앱으로 규정하고 부사관 이상 간부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이들 앱을 삭제하라는 공문을 내린 사실이 확인돼, 인권 침해 등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에서도 “(국방부에서) 나꼼수 삭제를 지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전투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지휘관으로서 적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군인이 지켜야 할 대상은 대통령과 그 권력이 아닌 국가와 국민”(@syh24), “정치적 중립(의) 군인 정신이 좀먹는다”(@seun0971)는 등의 비판이 나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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